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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soo Kim'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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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June 2015


토론하는 방법

1. 잘 들어야 한다.

좋은 토론가는 자기가 말할 내용보다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에 더 주의를 기울인다. 상대 주장의 핵심을 빨리 간파하면 논리의 허점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2. 자료와 예시를 충분히 준비한다.

자료를 충분히 가지고 이슈를 장악해야 힌다. 예시를 많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선진국의 사례나, 우리나라와 비슷한환경에 처한 국가의 사례는 잘 연구할 필요가 있다,

3. 상대의 반박 논리를 예측한다.

전략적 토론은 마치 장기 게임과 같다. 토론의 달인은 세 수, 네 수 앞을 내다본다. 상대가 어떤 주장을 펴고 어떤 근거를 들 것인지를 미리 짐작한다.

4. 명확히 정의된 단어를 사용한다.

자신이 사용하는 단어를 명료하게 정의해 놓고 논리를 전개한다. 역으로 상대의 모호한 용어 사용을 공격한다.

5. 감정을 통제해야 한다.

격양된 분위기에서도 감정을 통제하고 차분히 이야기해야 한다.

6. 상대의 처지가 되어본다.

역지사지. 상대의 처지가 되어 토론하는 연습을 자주 할 것. 실제 토론 대회에서는 찬성. 반대 입장을 추첨을 통해 지정하는 경우가 많다.

7. 목소리를 연출한다.

말에 높낮이가 있어야 집중하기가 쉽다. 적당한 제스처를 취하고 스피드와 톤을 조절한다.

손석희가 말하는 법 

말을 하다보면 상대방과 생각이 달라서 부딪치는 경우가 있는데 말하기에 서툰 우리는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신경질이나 분노가 앞서게 됩니다.

좀더 이성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요. 마이클 비어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명예교수와 러셀 아이젠스태트전 하버드대 교수는 이 보고서에서성공한 리더의 핵심 능력으로 “의사소통 능력”을 꼽았다.

일본의 저명한 경영 컨설턴트인 아타라시 마사미는 의사소통능력이 비즈니스 성공의 80퍼센트를 좌우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식산업사회에서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가치도 인정 받을 수 없다. 생각이 머릿속에 머물러 있기만 해서는 아무리 위대하다 해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 사회적인 의미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항상 머리속에서 생각들이 맴돌다가 어떻게 표현해야하는가를 망설이는 사이 시간이 지나가 버리고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풋은 되나 아웃풋이 제대로 되지않아 답답한경우도 많아서 조리있게 말하는법을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지적대화로서의 말하기 입니다. 논리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기초를 둔 말하기입니다. 일반적인 대화보다 지적대화로써 좀 수준이 있는 대화법이겠지만 방법들을 알면 평소 대화할때다 적용할수 있지 않을까요?

손석희가 말하는법 12가지법칙 한번 보실까요?

손석희에게는 우리가 말하는 법과는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말하는 법이 있다.

그는 논쟁할 때 상대방과 싸우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 개입을 막고, 상대방의 감정적인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이성 뇌의 활동을 극대화하고, 상대방 주장의 논리적인 모순에 집중한다.

언제나 서로 다른 생각의 옳고 그른 모습만을 부각해 보여준다. 손석희의 말이 언제나 차분하게 상대방의 오류를 찾아내는 이유는,
상대방을 반대 생각과 싸우게 함으로써 자신과 상대방의 감정 개입을 철저히 통제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주장을 말하기 전에 이를 뒷받침할 사실을 먼저 말하라. 언제나 자신의 주장을 늘어놓기 전에 상대방에게 사실을 묻고 자기 생각을 사실로 풀어 말한다.

손석희의 말이 명쾌한 이유는,
주장을 주장으로 말하지 않고 사실로 풀어 말하고 묻기 때문이다.

조금 아는 사람은 어렵게 설명하고 많이 아는 사람은 쉽게 이야기 한다. 많이 아는 사람은 그 이론을 체계화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누구에게 이야기하더라도 (자신만 알고 있는 사례가 아니라) 상대방도 알고 있는 사례에 적용해서 설명해줄 수 있다.

다수를 인정할 줄 아는 능력, 더불어 소수를 잊지 않는 능력 손석희는 그런 방식으로 말한다.

손석희의 말이 통쾌하게 들리는 이유는 다수가 주도하는 현실을 인정하되 그들에게 합리성이라는 이성적 검정의 터널을 통화하라고 요구하기 때문이다.

손석희는 상대방과 감정싸움을 하지 않는다. 말도 안 되는 주장을 반복하는 상대방에게 적대감이 생기지 않아서가 아니다.

적대감이 오히려 진실을 가리기 때문에 통제하는 것이다. 싸움의 종료 직전까지 애써 진실을 가리고 있는 상대의 커튼을 논리의 칼날로 걷어낸다.

상대방이 말하고 있는 사실의 반대편에 놓인 사실들을 놓치지 않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더 이상 물러설 곳잉 없어진 상대방이 싸우려고 덤벼들 때, 칼을 거둔다.

손석희가 말하는 법의 ‘예리함’은 이렇게 완성된다.

내 말이 많으면 많을수록, 내 말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에 저항하는 상대방의 힘도 커진다.

손석희는 언제나 주제에 대한 상대방의 생각을 먼저 묻는 부드러움을 보인다. 상대방의 말을 아무 말 없이 귀 기울여 들을 뿐이다.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받아 다른 상황에서 다시 상대방에게 들려준다. 상대방이 강하게 말을 쏟아 낼수록, 그 말들은 상대방 자신을 더욱 궁지로 몰아 넣는 강한 힘으로 반작용한다.

손석희의 주장은 말하는 사람에게 사실을 말하도록 요구함으로써, 주장을 반복하는 상대방을 사실에 관한 이야기 마당으로 끌어낸다.

상대방의 주장 자체를 공격하지 않고, 그 주장을 받쳐주는 사실들을 공격한다.

손석희의 말을 듣고 있으면 옳고 그름이 분명하게 느껴진다.

우리는 평소 서로 다른 주장을 듣다 보면, 이쪽도 옳은 것 같고 저쪽도 옳은 것 같고, 경우에 따라 둘다 옳은것 같거나 둘 다 틀린 것 같은 혼동을 겪는다.

그러나 손석희의 말을 듣고 있으며,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린지, 어느 부분이 옳고 어느 부분은 잘못되었는지 판단이 명확해진다.

“이 문제의 답은 이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아닌데, 명료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손석희는 우리 대중의 이성과 합리의 힘을 긍정한다. 긍정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현상으로서의 긍정이고, 다른하나는 당위로서의 긍정이다.

손석희가 내보이는 이성과 합리에 대한 긍정과 자신감은 당위의 긍정이고, 당위로서의 자신감이다. 손석희는 당위의 긍정을 이렇게 말한다.

“저는 억지로라도 낙관적으로 보고 싶습니다.”

손석희의 생각은 미래를 향하고 있지만 그의 말은 오늘 우리 앞에 일어난 일에 집중한다.

손석희는 노점상의 죽음에서 시민들이 내야 할 세금 계산이며 광고주의 경비견이 된 언론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현실적으로 오늘을 말한다. 그의 냉철한 인식을 통해 청취자들은 더 나아져야 할 우리사회의 모습을 생각하게 된다.

그는 차갑게 오늘을 말함으로써 듣는 이로 하여금 뜨겁게 내일을 생각하게 한다.

손석희가 말하는 법은 관념 대신 데이터에 기반한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그럴싸한 말장난이나 기교를 부리는 것이 아니다. 상대를 압도하는 논리는 세부사항은 아랫사람에게 맡기는 장대한 시각에서 나오지 않는다. 어딘가에 떨어져 있는 모래한 알까지도 정확하게 찾아내려는 치밀한 사실 인식에서 나온다. 계산하고 따져보고 맞춰보는 치열한 노력에서 나온다.

우리 지도자들이 실무자들에게 맡기는 하찮은 수치, 거기에 강력한 사실의 힘이 있고, 논리의 카리스마가 있고, 말 잘하는 비법이 있다.

진실은 언제나 밑바닥에 있다.

손석희에게 말하기란, 사람의 입을 통해 나오는 언어가 빚어내는 물리현상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지적 활동이다. 그래야 사회적인 역할을 하는 말의 고유한 가치를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석희의 말하기는 입 밖으로 나올 때 끝나지 않는다.

상대방의 머릿속에서 이해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흔히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언어로 구현하고 성대를 울려서 말을 내 뱉으면 말하기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3백년전 가내 수공업 시대의 사고방식이다. 생각해보자. 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결국 말이라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요 매체일 뿐이지, 말하는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는 것이야말로 실패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제조업자는 어떤 물건을 만들어야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지 고민해야 하듯이, 우리도 어떻게 말해야 상대방이 내 생각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지부터 고민해야 한다. 이것이 생각나는 대로말하는 사람과 생각 전달을 위해서 말하는 사람의 차이다. 말하기는 입으로 내뱉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아니 제삼자까지도 그 말을 통해 내 생각을 이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평소에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침묵을 더 높이 평하는것 같습니다. 침묵을 금이라고 하니 말입니다. 그만큼 말을 하다보면 실수도 많이하고 입밖으로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도 없으니 실수를 줄이기 위해 생각을 많이하고 꼭 필요한 말을 상대방에게 제대로 절달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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