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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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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January 2018


중세 과학

과학의 잠복기와 오컴

중세가 지적 역사에서 암흑기였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중세 천 년간 대부분의 시기에는 과학에서 암흑기라는 표현이 적절해 보인다. 다만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수용한 스콜라철학에 의해 현실과 경험 세계에 대한 관심이 명맥을 이어갔다. 특히 스콜라철학 시기에 활동했던 오컴은 ‘오컴의 면도날‘이라고 부르는 사고의 방식을 제시했는데, 이는 과학을 비롯한 이성적 학문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컴의 면도날처럼 이론을 선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사고방식이다. 오컴의 면도날처럼 이론을 정립하는 방법과 논쟁을 진행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은 불필요한 가정을 덧붙이거나 상식에서 벗어난 논쟁을 담론에서 배제하는 역할을 수행했고, 결국 과학적 담론이 진행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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