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할 수 있는가
코드 읽기와 쓰기를 넘어 문서 검색, API 호출, 외부 서비스 접근, 자동화된 워크플로 실행까지 Agent가 실제로 취할 수 있는 행동의 폭을 정의한다.
Agent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연결된 도구가 정하고, 이전에 무엇을 배웠는지는 기억이 정한다. 그러나 손이 많다고 일이 깊어지는 것도 아니고, 기억이 많다고 판단이 정확해지는 것도 아니다. 능력과 기억의 공학은 더 많이 주는 일이 아니라 필요한 것만 제때 꺼내는 일이다.
원문은 지시와 제약이 “어떤 규칙을 아는가”를 다룬다면, 능력 계층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를, 기억 계층은 “무엇을 계속 기억하는가”를 다룬다고 구분한다. 두 층은 Agent가 도달할 수 있는 작업 범위와 장기 일관성을 결정한다.
코드 읽기와 쓰기를 넘어 문서 검색, API 호출, 외부 서비스 접근, 자동화된 워크플로 실행까지 Agent가 실제로 취할 수 있는 행동의 폭을 정의한다.
도구 선호, 프로젝트 배경, 반복되는 실수, 배포 흐름, 이전 의사결정처럼 세션을 넘어 유지되어야 할 지식을 다룬다.
도구 설명도 컨텍스트를 소비한다. 모든 능력을 매번 넣으면 실제 작업에 쓸 공간이 줄어든다. 원문은 Claude Code의 Skills를 이 모순에 대한 해법으로 소개한다.
각 Skill은 하나의 Markdown 파일이며, “무엇을 하는 능력인지”와 “언제 불러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별도의 SDK나 구현 코드 없이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원문은 낮은 진입 장벽으로 평가한다.
Skills가 로컬 능력이라면 MCP는 외부 세계와의 연결을 맡는다. 원문은 MCP를 데이터베이스, API, 웹, GitHub, Jira, Slack 같은 서비스를 하나의 프로토콜로 연결하는 “AI 개발 도구의 USB 인터페이스”에 비유한다.
원문이 소개한 MCP 기반 연결 규모.
MCP와 도구 확장에 깊게 의존하는 기업 사례로 다시 연결된다.
도구마다 다른 통합 방식을 공통 프로토콜로 수렴시키려는 방향.
원문은 Anthropic의 Agent-Computer Interface, ACI 개념을 꺼낸다. 사람을 위한 UI가 의도를 분명하게 전달해야 하듯, Agent를 위한 도구도 이름·파라미터·반환값·오류 메시지가 행동을 안내해야 한다.
Agent가 목적과 실패 원인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
search_knowledge_base처럼 이름만으로 의도를 알 수 있음도구의 의미를 Agent가 추측하게 만들면 능력 자체가 불안정해진다.
process_data처럼 무엇을 처리하는지 모호한 이름
원문은 LangChain의 LLMToolSelectorMiddleware를 예로 든다.
빠른 LLM이 현재 작업에 필요한 도구만 먼저 골라
모든 도구 설명을 메인 컨텍스트에 넣지 않게 한다.
도구 수가 늘어나면 “어떤 도구를 보여줄 것인가”가 별도의 Harness 문제가 된다.
원문은 2026년 초 AI 코딩 도구들의 기억 능력 차이가 매우 크다고 평가한다. 일부는 자동 기억을 제공하지만 많은 도구는 여전히 정적 지시 파일에 의존한다. 기억 시스템은 자동·도구 기반·수동 파일 관리라는 여러 층으로 나뉜다.
| 도구 | 자동 기억 | 수동 기억 | 세션 간 지속성 |
|---|---|---|---|
| Claude Code | auto-memory · 관찰 자동 저장 | MEMORY.md + CLAUDE.md |
있음 |
| Windsurf | Cascade Memories | Rules | 있음 |
| Cline | Memory Bank MCP · 별도 설정 필요 | .clinerules |
있음 |
| Codex CLI | 없음 | AGENTS.md |
정적 파일 |
| Cursor | 없음 | .cursor/rules/ |
정적 파일 |
| GitHub Copilot | 없음 | instructions.md |
정적 파일 |
| Aider | 없음 | CONVENTIONS.md |
정적 파일 |
Claude Code는 유용하다고 판단한 관찰을
~/.claude/projects/<hash>/memory/에 자동 저장한다고 원문은 설명한다.
사용자가 매번 “기억해”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
도구 선호, 프로젝트 배경, 반복되는 실수, 배포 흐름처럼 계속 유지할 가치가 있는 정보를 사람이 정리한다. 원문 저자는 주기적으로 다듬어 100줄 이내로 유지한다고 적는다.
Boris Cherny 팀이 PR에서 @.claude 태그로 규칙을 업데이트하듯,
과거 Agent의 실수가 프로젝트 규칙으로 굳어진다.
원문은 이를 다시 “복리 공학”으로 연결한다.
기억이 “무엇을 잊지 않을 것인가”라면 지식베이스는 “필요한 전문 정보를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를 다룬다. 원문은 자료를 쌓는 창고보다 검색 가능한 인덱스 구조를 강조한다.
_knowledge_base/ ├── INDEX.md ├── 기술도구/ ├── 업계인물/ ├── 제품출시/ ├── 보고자료/ └── 방법론/
조사 결과를 주제별로 저장하고 출처 URL과 날짜를 붙인다. 글을 쓸 때 Agent가 관련 파일을 자동 검색한다. 원문은 이를 “자료 더미”가 아니라 언제든 찾아볼 수 있는 색인으로 설명한다.
능력과 기억, 지식베이스는 모두 결국 컨텍스트를 소비한다. 그러나 컨텍스트 창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고, 원문은 토큰이 늘어날수록 정확한 회상 능력이 나빠지는 “context rot”을 설명한다.
원문은 약 100만 token 부근에서 뚜렷한 성능 천장이 나타나며, 기술적으로 더 큰 창을 지원하더라도 실제 회상 성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Sonnet 4.5는 자신의 컨텍스트 한계를 인지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고, 한계에 가까워졌다고 판단하면 일을 일찍 마무리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원문은 설명한다. 남은 token 추정은 정밀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잘못되어 장기 작업에 문제를 만들었다.
초반 대화를 요약하고 축약된 역사 위에서 계속 작업한다. 과거 연속성이 중요한 장기 작업에 적합하다.
연속성 보존창을 완전히 비우고 구조화된 handoff 상태로 새 세션을 시작한다. Context Anxiety가 심하거나 과거 실패가 대화를 오염시킨 경우에 적합하다.
오염 제거 · 새 출발서로 관련이 없는 작업은 같은 대화를 이어 붙이지 않고 새 대화로 분리한다. 불필요한 과거 맥락을 애초에 가져오지 않는다.
업무 경계 분리원문이 인용한 Claude Code의 직관적 판단은 단순하다. 같은 문제를 두 번 넘게 고쳐도 계속 틀리면, 더 많이 설명하기보다 컨텍스트를 비우고 다시 시작하는 편이 낫다. 실패한 접근이 쌓인 대화는 그 자체가 새로운 오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16장의 마지막 표는 Claude Code, Codex CLI, Cursor, Windsurf, GitHub Copilot을 능력 확장, 무코드 확장, 동적 기억, 세션 간 지속성, 컨텍스트 관리의 관점에서 비교한다. 아래 내용은 원문 시점의 표를 그대로 정리한 것이다.
| 차원 | Claude Code | Codex CLI | Cursor | Windsurf | GitHub Copilot |
|---|---|---|---|---|---|
| 능력 확장 | Skills + MCP + Hooks | Desktop App + GPT-5.3 | Background Agents + BugBot | MCP | Agent Mode + Extensions |
| 무코드 확장 | Skills · 순수 .md |
없음 | 없음 | 없음 | 없음 |
| 동적 기억 | auto-memory | 없음 | 없음 | Cascade Memories | 없음 |
| 세션 간 지속성 | 세 가지 기억 방식의 결합 | 정적 파일 | 정적 파일 | workspace에 묶임 | 정적 파일 |
| 컨텍스트 관리 | /compact + /clear |
작업 중 조정 가능 | Composer Context | M-Query 검색 | Agent Mode가 자체 관리 |
원문은 능력 계층이 MCP 표준화 방향으로 빠르게 수렴하고, 기억 계층은 아직 도구마다 제각각이라고 정리한다. 앞으로 두 계층 모두 빠르게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인다. 이유는 단순하다. 기억 없는 Agent와 오래 일하는 것은 너무 많은 비용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손이 많다고 반드시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기억이 많다고 반드시 오래 아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필요한 손을 제때 쓰는 일이고,
필요한 기억을 잊지 않는 일이며,
필요 없어진 기억을 놓아주는 일이다.
능력은 세계와 연결되는 문이고,
기억은 어제와 오늘을 잇는 다리다.
그러나 문이 너무 많으면 길을 잃고,
다리가 너무 많으면 어느 길이 지금의 길인지 흐려진다.
Harness는 더 많이 갖게 하는 기술이 아니라
필요한 것만 관계 속에 남기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