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kdoğan et al. (2025). Examining the effects of despotic leadership on nurses in the face of emotional exhaustion, organizational silence, and revanchist behaviors. BMC Nursing.
간호사 216명 설문·경로분석. 직접적인 인과 확정과 R&D 부서 일반화에 한계.R&D PLANNING · ORGANIZATIONAL PSYCHOLOGY · 2025–2026
바꿀 수 없는 조직에서
내 삶을 지키는 방법
Agency and Well-Being Under Authoritarian R&D Leadership
프로세스 부재와 독단적 의사결정의 문제를 이해하고, 구성원이 선택할 수 있는 업무 경계·회복·행복의 조건을 설계한다.
조직을 바꿀 권한이 낮은 상황에서도 업무의 경계, 다음 행동, 일 밖의 만족을 선택할 여지를 찾는다. 개인적 대응의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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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을 바꿀 권한이 없을 때, 개인의 건강과 전문성, 삶의 만족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목표는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불합리성이 삶을 지배하는 범위를 줄이는 것이다. 조직을 바꿀 권한이 없는 구성원에게 조직 정상화의 책임까지 요구해서는 안 된다.
범위와 근거. 2025년부터 2026년 10월 8일까지 공개된 논문을 바탕으로 한다. ‘프로세스가 부재한 출연연 R&D 기획부서에서 최상위 보직자의 독단을 바꿀 수 없는 구성원’이라는 조건 전체를 직접 검증한 연구는 이번 검토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아래에서는 연구 결과, R&D 기획에 대한 적용 해석, 실천 제안을 구분한다. 특정 기관이나 인물에 대한 사실 판단이 아닌 일반적 상황의 학술적 분석이다.
PART 01 · DEFINITION
무엇을 문제로 정의할 것인가
질문의 상황은 기획 프로세스의 부재, 개인에게 집중된 의사결정, 낮은 변화 가능성이라는 세 조건의 결합으로 정의할 수 있다.
| 조건 | 구체적인 의미 | 구성원이 겪는 문제 |
|---|---|---|
| 기획 프로세스의 부재 | 과제 선정 기준, 검토 단계, 변경 절차, 책임 범위가 불명확하거나 작동하지 않음 | 무엇을 해야 일이 끝나는지 알기 어려움 |
| 개인에게 집중된 의사결정 | 근거와 이견을 검토하는 장치보다 최상위 보직자의 판단이 우선함 | 분석의 정확성과 최종 채택 여부가 분리됨 |
| 낮은 변화 가능성 | 구성원에게 절차·리더십을 바꿀 권한이나 안전한 영향력이 부족함 | 문제를 인식해도 해결 행동을 선택하기 어려움 |
최종 결정권자가 한 명이라는 사실 자체가 독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판단 기준의 일관성, 반대 근거의 검토, 결정 이유의 설명, 오류 수정 가능성이 함께 있는지를 보아야 한다. 권위주의적 리더십과 모욕·위협을 포함하는 학대적 감독도 구분해야 한다. 이러한 설명만으로 특정 인물의 성격이나 정신건강을 진단할 수는 없다.
개인의 행복은 세 차원으로 다룬다. 정서적 안녕은 긴장과 분노에 압도되는 시간이 줄고 즐거움이 존재하는 상태다. 삶의 만족은 직장 상황을 포함하더라도 삶 전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상태다. 의미와 주도성은 중요하게 여기는 관계·활동·전문성을 선택하고 유지하는 상태다.
따라서 행복을 높이는 일에는 좋아하는 삶을 실제 일정 속에 확보하는 일까지 포함된다.
PART 02 · PROBLEM DEFINITION
왜 이 상황이 특히 소모적인가
핵심은 책임은 요구되지만 결과를 통제할 권한과 예측 가능한 기준은 부족한 상태다.
연구 근거. 2025년 튀르키예 공공병원 간호사 216명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전제적 리더십, 정서적 소진, 조직 침묵 사이의 연관성이 나타났다.[1] 2026년 중국 중소기업 직원 36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권위주의적 리더십과 조용한 사직의 관계에서 소진의 매개 경로를 보고했다. 설문 기반 경로분석만으로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는 없다.[5]
R&D 기획에 대한 적용 해석. 다음 표는 특정 조직을 직접 측정한 결과가 아니라, 연구를 바탕으로 예상할 수 있는 문제를 정리한 것이다.
|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 R&D 기획에 미치는 영향 | 개인에게 발생하는 비용 |
|---|---|---|
| 판단 기준의 사후 변경 | 같은 자료를 여러 방향으로 반복 작성 | 재작업과 예측 불가능성 |
| 반대 근거의 배제 | 기술의 한계·실증 위험·실패 가능성 누락 | 전문적 판단과 제출 문서 사이의 갈등 |
| 선호하는 결론에 맞춘 분석 | 국가임무·기술 로드맵보다 특정 구상에 맞춘 근거 선택 | 일의 의미 약화 |
| 결정과 실행 책임의 불일치 | 선택하지 않은 방향의 결과까지 실무자가 부담 | 불안과 방어적 업무 |
| 기록과 검토 절차의 부족 | 실패 원인을 비교하고 학습하기 어려움 | 같은 문제의 반복 |
| 이견 표명의 위험 | 회의에서 유효한 정보가 사라짐 | 침묵, 고립, 냉소 |
구성원이 느끼는 소모를 단순히 예민함이나 회복탄력성 부족으로 설명하면 문제의 구조를 놓친다.
PART 03 · CORE CONCEPTS
이해에 필요한 핵심 개념
| 개념 | 의미 | 이 상황에서의 활용 |
|---|---|---|
| 직무요구–자원 관점 | 업무 부담과 이를 감당할 시간·지원·자율성의 균형으로 소진을 이해 | 개인의 노력만 늘리는 대응이 지속 가능한지 점검 |
| 자원보존 이론 | 시간·에너지·관계·자존감 같은 자원을 잃거나 위협받을 때 스트레스 발생 | 소진된 상태에서 추가 설득에 자원을 계속 쓰는 패턴 점검 |
| 자기결정성 관점 | 자율성·유능감·관계성의 충족이 동기와 안녕에 중요 | 일 안팎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잘해낼 수 있는 활동 확보 |
| 조직 침묵 | 중요한 의견·우려·정보를 의도적으로 말하지 않는 행동 | 침묵의 이유가 위험 회피인지 체념인지 구분 |
| 심리적 유연성 | 불편한 생각과 감정이 있어도 가치에 맞는 행동을 선택하는 능력 | 분노한 상태에서도 다음 행동을 선택 |
| 심리적 분리 | 비근무 시간에 업무 생각과 요구로부터 거리를 두는 회복 경험 | 퇴근 후까지 이어지는 업무 점유 축소 |
| 직무 조정 · Job crafting | 허용된 범위에서 업무 방식·관계·의미를 능동적으로 조정 | 자료 정리 방식, 집중 시간, 협업 방식 개선 |
| 여가 설계 · Leisure crafting | 배움·관계·목표를 갖도록 여가를 능동적으로 구성 | 직장 평가에 덜 종속되는 만족의 원천 확보 |
이 개념들은 대부분 2025년에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다. 최근 연구는 기존 이론을 이용해 작동 경로와 개입 효과를 검증한다. 예를 들어 2026년 권위주의적 리더십 연구는 자원보존 이론과 자기결정성 이론을 함께 사용한다.[5]
침묵의 종류를 구분해야 한다. Weiss와 Zacher의 2025년 연구는 직원 1,156명을 다섯 차례 조사했다. 체념에 따른 침묵은 이후 조직 동일시 감소와 무례한 행동 증가를 예측하는 경로를 보였지만, 두려움에 따른 침묵에서는 동일한 경로가 유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모든 침묵을 같은 방식으로 평가하거나 무조건 발언을 늘리라고 권할 근거는 부족하다.[2]
PART 04 · INTRODUCTION
R&D 기획부서에서는 왜 문제가 확대되는가
R&D 기획은 기술의 가능성, 국가임무, 자원 제약, 실증 조건을 연결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판단 근거를 만드는 업무다. 최종안의 품질에는 결론을 지지하는 근거뿐 아니라 불확실성, 대안, 실패 조건도 중요하다.
특정 결론을 바꿀 수 없고 그 결론을 정당화하는 문서만 반복해서 요구받는다면, 구성원은 전문가로서 유지하려는 근거의 정확성·일관성과 조직 내에서 요구되는 승인·일정·보직자의 선호 충족 사이에 놓일 수 있다.
이 충돌을 모두 개인의 희생으로 해결하려 하면 지속하기 어렵다. 다음 질문은 조직의 문제를 정당화하지 않으면서 개인이 선택할 행동을 구체화한다.
현재 내 권한 안에서 지킬 수 있는 전문적 기준은 무엇이며, 내 권한 밖의 결정 때문에 삶 전체가 소모되지 않게 하려면 무엇을 조정할 수 있는가?
PART 05 · MOTIVATION AND BACKGROUND
왜 개인의 행복을 독립된 목표로 두어야 하는가
조직이 개선된 뒤에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행복의 조건을 자신이 통제하기 어려운 사건에 묶게 된다. 조직 변화 가능성이 낮은 기간에는 개인의 안녕을 별도의 목표로 다룰 이유가 있다.
| 연구 | 주요 결과 | 해석의 한계 |
|---|---|---|
| Rad 등, 2025 · 직장 ACT 프로그램 체계적 문헌고찰 [3] | 30개 연구에서 인지적 탈융합에 가장 강한 근거, 알아차림·수용에는 비교적 일관된 근거 | 가치에 따른 행동의 효과는 덜 일관됨 |
| Delgadillo 등, 2026 · 직무 조정 무작위 대조시험 [6] | 심리치료사 135명에서 6주 후 소진·안녕·직무만족 개선 | 36주 동안 초기 대비 개선 폭 감소 |
| Petrou 등, 2026 · 여가 설계 무작위 대조시험 [7] | 여가 설계, 창의성, 일의 의미 증가 | 정서적 안녕 효과는 61세 초과 참가자에서만 확인 |
| Wilkie 등, 2026년 권호 · 안녕 증진 개입 네트워크 메타분석 [8] | 183개 시험, 22,811명에서 여러 개입이 비활성 대조군보다 유리 | 편향 위험이 흔히 중간~높음; 독단적 조직에 특화된 결과가 아님 |
마지막 메타분석은 최근 출판물이지만 포함 연구 검색은 2023년 3월까지다. 모든 실험이 2025년 이후 수행된 것은 아니다.[8]
이 근거들이 지지하는 범위는 개인 차원의 변화가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로운 환경도 마음가짐만으로 극복할 수 있다거나, 행복을 최대화하는 보편적 방법이 확립됐다는 결론은 아니다.
PART 06 · CHALLENGES
실행을 어렵게 만드는 문제
통제할 수 없는 결과까지 자기 성과로 평가하기
좋은 근거를 제시했는지와 그 근거가 채택됐는지는 서로 다른 평가 항목이다. 채택 여부를 유능함의 유일한 척도로 삼으면 자존감이 보직자의 반응에 크게 좌우된다.
경계를 설정할 자유 자체의 제한
야간 연락을 끊거나 업무를 거절하는 행동의 위험은 조직마다 다르다. 획일적인 거절법보다 가능한 범위에서 연락 시간·업무 범위·우선순위를 명료화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회복 활동이 또 하나의 과제가 되는 문제
운동, 공부, 명상을 모두 완벽하게 수행하려 하면 행복 관리가 추가 업무가 된다. 비용이 낮고 반복하기 쉬운 활동부터 시작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수용과 체념의 혼동
수용은 현재의 감정과 제약을 인정하는 태도다. 부당한 판단이 옳다고 인정하거나 자신의 선택 가능성을 영구히 포기한다는 뜻이 아니다.
개인 개입 효과의 지속성
직무 조정 시험에서 장기 효과가 감소한 결과는 회복을 한 번의 교육이나 결심으로 끝낼 수 없음을 시사한다. 다만 그 원인을 조직 환경 하나로 단정할 수는 없다.[6]
PART 07 · RESEARCH QUESTIONS
이 상황에서 중요한 연구 질문
연구 제안. 다음은 최근 문헌을 연결해 도출한 질문이며, 모두 이미 해결된 질문은 아니다.
| 연구 질문 | 필요한 검증 |
|---|---|
| 프로세스 부재와 권위주의적 리더십은 각각, 그리고 함께 얼마나 해로운가? | 절차 수준과 리더십을 분리 측정한 다층·종단연구 |
| 최종 결정권이 없어도 과업의 범위·기한이 명확하면 소진이 줄어드는가? | 업무 명료화 개입 비교 |
| 어떤 조건에서 선택적 발언이 전면적 침묵보다 안전하고 유익한가? | 보복 위험·고용 안정성·침묵 동기의 동시 측정 |
| 직장 밖의 관계·성취가 직장 스트레스의 삶 전체 확산을 줄이는가? | 일상 기록과 장기 추적 |
| 직무 조정·심리적 유연성·여가 설계를 결합하면 효과가 지속되는가? | 단독 개입과 복합 개입의 무작위 비교 |
| 개인의 안녕을 높이면서 전문적 정확성과 경력 선택권도 유지할 수 있는가? | 행복과 업무 품질·이동 가능성의 동시 평가 |
조직 성과 향상만을 성공 지표로 삼지 않고 구성원의 삶 자체를 평가하는 관점이 중요하다.
PART 08 · APPROACHES / METHODS
구성원이 실제로 취할 수 있는 방법
실천 제안. 아래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한 제안이다. 전체 묶음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검증된 것은 아니며, 조직을 바꾸거나 즉시 떠날 수 있다는 가정을 두지 않는다.
① 자신의 책임과 결정권 구분하기
| 영역 | 예시 | 개인의 대응 |
|---|---|---|
| 직접 통제 가능 | 인용 정확성, 분석 방법, 초안 구성, 검토 시간 | 자신의 품질 기준 설정 |
| 일부 영향 가능 | 우선순위 확인, 대안 제시, 일정 조정 | 비용과 위험을 고려해 요청 |
| 현재 통제 어려움 | 최종 선택, 보직자의 선호, 조직 운영방식 | 필요 대응 후 반복 설득의 종료 지점 설정 |
개인 평가에는 최종안이 내 뜻대로 됐는가뿐 아니라 필요한 근거와 한계를 정확하게 제시했는가를 포함한다.
② 자기 업무에 최소한의 명료성 확보하기
과업마다 산출물의 목적, 제출 형태와 완료 시점, 현재 적용할 판단 기준, 확정·미확정 사항, 변경 시 추가되는 시간 또는 범위를 짧게 정리한다.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업무 채널에서 사실 중심으로 관리하되, 기록이 모든 책임을 면제해 준다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목적은 재작업과 기억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기록 자체가 위험한 환경에서는 범위와 공유 대상을 신중하게 정한다.
③ 발언의 목적과 종료 조건 정하기
모든 의견 차이를 끝까지 설득해야 하는 과제로 만들지 않는다.
- 표현·구성의 선호 차이: 정해진 시간 안에 조정한다.
- 기술적 판단 차이: 근거·대안·예상 영향을 간결하게 제시한다.
- 사실의 정확성·연구윤리·안전 관련 사항: 일반적인 선호 차이와 분리해 적절한 검토 경로를 고려한다.
이미 검토된 일반적 이견에 새 정보가 없다면 반복 논쟁을 멈추는 기준을 둘 수 있다. 이는 체념을 습관화하자는 뜻이 아니라 제한된 에너지를 어디에 사용할지 선택하는 제안이다.
④ 생각과 다음 행동 사이에 간격 만들기
심리적 유연성 연구를 응용한 짧은 연습이다.
- “지금 분노와 허탈함이 있다”고 감정을 알아차린다.
- “내 전문성은 아무 가치가 없다”를 “지금 내 전문성이 무가치하다는 생각이 떠오른다”로 표현해 본다.
- 핵심 근거 확인, 작업 중단 시점 정하기, 잠깐 자리 이동하기 등 지금 선택할 수 있는 행동 한 가지로 돌아온다.
목적은 감정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생긴 뒤 행동을 선택할 여지를 확보하는 것이다. 직장 ACT 문헌에서 비교적 뚜렷한 근거가 나온 영역도 생각과 거리를 두는 과정이다.[3]
⑤ 퇴근 후 업무가 차지하는 범위 줄이기
2025년 71편의 논문을 종합한 메타분석은 업무시간 외 연결이 자율성을 통해 긍정적으로 작동하는 경로와 심리적 분리를 방해해 부정적으로 작동하는 경로를 함께 보고했다. 일–가정 균형에서는 부정적 경로가 더 강했다. 연결의 양뿐 아니라 선택권과 회복 방해 여부를 살펴야 한다.[4]
- 퇴근 전 미완료 업무와 내일 첫 행동을 짧게 적는다.
- 즉시 대응할 연락과 다음 근무일에 처리할 연락을 구분한다.
- 가능한 시간대부터 알림 확인 횟수를 줄인다.
- 업무 생각이 나면 억지로 밀어내기보다 필요한 메모만 남기고 현재 활동으로 복귀한다.
⑥ 일 밖에 만족의 원천을 여러 개 두기
이 글은 이를 행복의 원천 분산이라는 실천 개념으로 제안한다. 확립된 진단명이나 검증된 단일 이론은 아니다.
| 만족의 원천 | 작은 실행 예 |
|---|---|
| 몸의 편안함 | 자신에게 무리 없는 걷기나 가벼운 운동 |
| 관계 | 직장 이야기에만 머무르지 않는 만남 |
| 배움과 성취 | 관심 분야 읽기, 악기, 언어, 창작 |
| 즐거움 | 성과를 평가하지 않는 취미 |
| 의미 | 가족 돌봄, 공동체 활동, 지식 나눔 |
여가 설계 연구는 창의성과 일의 의미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모든 연령에서 행복이 증가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특정 취미를 처방하기보다 직접 해보고 자신에게 회복과 즐거움을 주는지 확인하는 방식이 적절하다.[7]
⑦ 미래 선택권을 낮은 부담으로 유지하기
당장 부서 이동이나 이직을 실행하지 않더라도 공개 자료를 통한 전문성 유지, 경력 정리, 신뢰할 수 있는 관계 유지는 선택권을 남기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는 이번 문헌에서 직접 검증한 처방이 아닌 경력 관리 차원의 제안이다. 지친 상태에서 새로운 자기계발 의무가 되지 않도록 규모를 작게 정한다.
PART 09 · KEY APPLICATIONS
R&D 기획 상황에 적용하기
| 실제 상황 | 적용 행동 | 개인이 확인할 변화 |
|---|---|---|
| 기획 방향이 반복해서 바뀜 | 근거 자료와 방향에 따라 바뀌는 문구를 분리 관리 | 변경 때마다 다시 만드는 양 감소 |
| 분석 결과가 채택되지 않음 | 분석의 타당성과 의사결정의 채택 여부를 구분해 평가 | 자기비난에 머무는 시간 감소 |
| 업무가 계속 추가됨 | 현재 과업과 추가 과업의 일정 충돌을 구체화 | 우선순위 불확실성 감소 |
| 회의 뒤 분노가 지속됨 | 핵심 사실과 후속 행동만 정리한 뒤 회복 활동으로 전환 | 퇴근 후 업무 반추 감소 |
| 일의 의미가 약해짐 | 자료 정확성·연구자 지원 등 지킬 수 있는 기여 선택 | 통제 가능한 유능감 유지 |
| 회사 일이 생활 대부분을 차지함 | 작고 반복 가능한 비업무 약속 확보 | 즐거움과 관계 시간 증가 |
처음에는 2주 동안 두 가지 변화만 시도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퇴근 전 미완료 업무 정리와 주중 한 번의 즐거운 활동이다. 이 기간과 구성은 연구에서 확정된 최적 처방이 아닌 실행 예시다.
관찰할 항목도 간단하면 충분하다. 퇴근 후 업무 생각에 붙잡힌 시간, 잠들기 전 긴장 정도, 즐거운 활동을 실제로 한 횟수, 기본 업무 품질과 관계에서 발생한 비용을 살핀다. 목적은 행복 점수를 높여야 한다는 압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을 찾는 것이다.
PART 10 · OPEN PROBLEMS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
개인적 대처로 보완할 수 있는 환경의 한계. 권력 차이가 크고 지속적으로 해로운 환경에서 개인 개입이 어느 정도까지 효과를 유지하는지는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
회복과 철수의 구분. 업무에 대한 감정 투자를 줄이는 것이 건강한 경계인지, 장기적인 무기력과 의미 상실인지는 단기 스트레스 점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연구 대상의 차이. 간호사, 심리치료사, 중소기업 직원의 결과를 한국 출연연 기획부서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직장 밖 행복의 보완 범위. 즐거운 취미가 있어도 과도한 요구나 모욕이 지속되면 부담이 남을 수 있다.
자기관리 담론과 조직 책임. 회복 훈련은 선택 가능한 지원이어야 한다. 구성원이 힘들어하는 원인을 개인의 태도로 돌리는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
실제 경험에서 수면·식사·일상 기능의 어려움이 지속된다면 자기관리만으로 버텨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상담이나 진료 등 개인에게 맞는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
PART 11 · FUTURE DIRECTIONS
앞으로 어떤 접근이 필요한가
연구 측면에서는 환경 변화 권한이 낮은 사람에게 어떤 개입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가를 직접 다뤄야 한다.
- 출연연·공공기관 기획인력의 절차 수준, 리더십, 재작업, 소진을 함께 추적하는 연구.
- 상사의 협조 없이 가능한 개입과 협조가 필요한 개입의 구분.
- 직무 명료화·심리적 유연성·회복·여가 설계의 효과와 부담 비교.
- 6개월 이상 추적을 통한 효과 지속성 평가.
- 생산성뿐 아니라 삶의 만족, 존엄감, 전문성, 경력 선택권을 포함하는 성과 평가.
개인에게는 조직이 좋아질 때까지 자신의 삶을 유예하지 않는 방향이 유용하다. 업무의 책임 범위를 명료화하고, 지킬 수 있는 전문적 기준을 유지하며, 퇴근 후 시간과 관계를 조금씩 되찾는다. 이러한 시도에도 스트레스가 남는다고 해서 개인의 실패는 아니다.
SOURCES & READING NOTES
주요 논문과 출처
[2] Weiss & Zacher (2025). Still Waters Run Deep: How Employee Silence Affects Instigated Workplace Incivility Over Time. Journal of Business Ethics.
직원 1,156명, 5회 종단조사. DOI에는 2024가 포함되지만 출판일은 2025-02-05.[3] Rad et al. (2025). Effects of workplace 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ACT) programs on psychological flexibility’s subprocesses: A systematic review. Journal of Contextual Behavioral Science.
30개 연구, 그중 대조시험 18개. 하위 과정별 근거 강도 차이.[4] Li et al. (2025). A meta-analysis of the influence of work connectivity behavior after-hours on employees: The mediating role of work autonomy and psychological detachment. Advances in Psychological Science.
71편 메타분석. 자율성과 심리적 분리를 통한 서로 다른 경로.[5] Shan & Jin (2026). How the negative role of authoritarian leadership leads to quiet quitting: the moderated mediating role of involuntary presenteeism. Frontiers in Psychology.
2026-07-03 출판. 중국 중소기업 직원 363명.[6] Delgadillo et al. (2026).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f job crafting as a digital health intervention for occupational burnout in psychological therapists. Journal of Consulting and Clinical Psychology.
135명 무작위 대조시험. 단기 개선, 장기 추적에서 개선 폭 감소.[7] Petrou, Den Dulk, & Michaelides (2026). The leisure crafting intervention: Effects on work and non-work outcomes and the moderating role of age. Human Relations.
5주 무작위 대조시험. 개입군 196명, 수동 대조군 266명. 정서적 안녕의 연령 조건을 보존.[8] Wilkie et al. (2026년 권호).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of well-being-focused interventions. Nature Human Behaviour.
2026년 4월 권호. 183개 시험·22,811명. 포함 연구 검색은 2023년 3월까지.